2026년 9월 7일
#동네
타임캡슐2026년 9월 7일에 심어 9월 8일에 열렸어요
하루짜리 타임캡슐. 내일의 내가 열어볼 때쯤이면 오늘의 걱정 중 절반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 있을 것이다.
#타임캡슐
타임캡슐2026년 9월 3일에 심어 9월 4일에 열렸어요
오늘의 나는 이 글이 하루 동안 봉인된다는 걸 알면서 쓴다.
2026년 9월 3일
#편지
아주 긴 이야기는 화면 위에서 어떻게 흐를까. 문단이 이어지고 또 이어져도 읽는 호흡이 무너지지 않는지 확인하려고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해 적는다. 숲의 바람이 지나가고, 나무는 잎을 뒤척이고, 나는 그 소리를 받아 적는다. 글이 길어질수록 스크롤은 깊어지고 문장은 강처럼 흘러간다.
2026년 9월 2일
새벽 두 시의 편의점은 이상한 곳이다. 손님보다 눈송이가 더 자주 문을 두드리고, 컵라면 물 올리는 소리가 제일 큰 소음이 된다.
2020년 1월
타임캡슐2026년 8월 31일에 심어 9월 10일에 열렸어요
여름이 끝나는 게 아쉬워서, 열흘 뒤의 나에게 남기는 편지. 9월의 너는 어떤 얼굴일까.
2026년 8월 31일
우산이 없어서 편의점 앞에서 비를 구경했다
2026년 8월 10일
#비
밥을 먹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
2026년 8월 7일
#산책
알람을 세 개나 맞췄는데 다 껐다
2026년 8월 5일
#일상